[12/26] [2007 히트제품 분해] 애플 TV -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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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히트제품 분해] 애플 TV - ①

TechRepublic Staffs ( TechRepublic )   2007/12/26

CNET News.com의 자매 사이트인 테크리퍼블릭(TechRepublic)이 애플의 ‘애플 TV’를 분해했다. 애플 TV는 어떠한 구조일까? 애플은 대체 어떻게 그렇게 얇은 틀의 케이스에 모든 것을 담는 것일까? 이 기사에서는 1~3편으로 나누어 애플 TV를 분해해 내부에 부품을 어떻게 배치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애플 TV가 완벽히 분해된 모습.


애플 TV의 전면 패널에서 눈에 띄는 것은 IR(적외선) 리시버와 상태 램프뿐.


애플 TV의 후면 패널은 고무 패드로 덮여 있다. 나사를 보고 싶다면 우선은 이 패드를 없애지 않으면 안 된다.


고무 패드를 제거하려면 마이너스 드라이버, 혹은 드라이버를 닮은 형태의 기구를 어느 쪽이든 한 구석에 살그머니 집어넣어 지렛대 원리로 패드를 들어 올린다. 그리고 천천히 패드를 금속 기반 플레이트에서 분리한다. 천천히 하면 어느 쪽의 부품도 손상시키는 일 없이 패드를 제외시킬 수 있다.


고무 패드를 없애면, 금속의 애플 TV의 베이스 플레이트가 나타난다. 표면 전체에는 구멍이 있다. 공기의 흐름을 원활히 해 방열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고무 패드가 전면을 가리고 있으므로, 이러한 환기통이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애플의 설계 담당 엔지니어에게 물어 보고 싶은 점이다.

혹시 구멍은 단지 베이스 플레이트의 중량을 줄이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고무 패드의 고정에 사용된 접착제는 대부분이 베이스 플레이트에 남아 버린다. 이것을 닦아내도 상관없지만 그대로 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애플 TV를 다시 조립할 경우 고무 패드를 바탕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접착제를 닦기로 결정했을 경우는, 유닛을 완전하게 분해한 뒤에 하자. 닦아내는 작업 중에 내부의 하드웨어 위에 액체가 넘쳐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속의 베이스 플레이트는 8개의 나사(사이즈는 T8)가 있다. 케이스 외측의 나사 4개를 제외한 뒤 안쪽에 있는 하드 디스크용의 나사 4개를 빼는데 이것은 베이스 플레이트를 애플 TV 본체로부터 완전하게 제외한 후에 해야 한다.


금속 베이스 플레이트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 하나가 보인다.


베이스 플레이트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로는 길이 10mm의 2개와 15mm의 것이 2개 있다. 긴 것이 앞면에, 짧은 것이 뒷면에 있다.


15mm 나사와 10mm 나사.


4개의 케이스용 나사를 제외한 뒤 살짝 베이스 플레이트를 들어 올린다. 하드 디스크는 아직 베이스 플레이트에 붙어 있는 채 그대로다. 이것을 플레이트로부터 완전하게 떼어내 버리기 전에, 하드 디스크에 연결되어 있는 ATA 케이블을 떼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힘을 집중하고 케이블 구석의 푸른 탭을 잡아당겨 케이블을 애플 TV본체로부터 제외한다. 이 탭은 모든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용 케이블에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편리한 부분이다.


무사히 케이블을 벗기면, 베이스 플레이트를 본체에서 완전하게 떼어내 근처에 둘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하드 디스크와 케이블이 아직 플레이트에 붙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베이스 플레이트로부터 하드 디스크와 케이블을 떼어낼 수 있게 되었다.


우선, 베이스 플레이트를 반대로 하고, 하드 디스크를 평평한 곳에 두든지 아니면 손으로 받친다. 하드 디스크를 베이스 플레이트에 고정하고 있는 4개의 나사를 제외한다. 그리고 ATA 케이블을 떼어낸다.


분해한 애플 TV에서는 후지쯔의 40GB의 하드 디스크(제품번호는 MHW2040AT)가 사용되고 있었다.


애플의 웹 사이트에 의하면, 애플 TV에 채용되고 있는 40GB의 하드 디스크는 '최대 50시간'의 비디오를 녹화할 수 있다고 한다.


하드 디스크와 금속 베이스 플레이트의 사이에는 점착성의 초록 패드가 껴 있다. 이것은 하드 디스크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억제해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이용되고 있을 것이다.


점착 패드를 없애려면 천천히 들어 올리면 하드 디스크가 요란하게 울어댈 수 있을 것이다. 하드 디스크를 교환하는 경우에 이것을 재이용하면 편리할 것이다.


후지쯔의 40GB 하드 드라이브(MHW2040AT).


베이스 플레이트를 떼어내면, 드디어 애플 TV 내부의 하드웨어와의 대면이다. 메인의 프린트 기판, 전원, 냉각 팬, 시스템용 배터리, 와이파이(Wi-F)i 카드, IR 리시버 및 상태 램프용의 기판, 배면의 각 사진, 그리고 하드 디스크의 인터페이스가 눈에 띌 것이다.


IR 리시버와 상태 램프 PCB, 와이파이 안테나 와이어, 파워 공급 장치.


냉각 팬, 와이파이 카드, 시스템 배터리, 리어 포트.


시스템 배터리.


노란 테이프가 군데군데에 사용되고 있지만, 이것은 내부의 배선을 적절한 위치에 고정하기 위한 것이다. 애플 TV를 완전하게 분해하기 위해서는, 이 테이프를 떼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이 테이프를 조심해 떼어 잘 보관하면 재조립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전원 장치에는 델타 일렉트로닉스의 스위칭 전원(제품번호는 ADP-36BF A)이 사용되고 있다. 이 전원 장치는 100~240V, 1.0A의 교류(AC)를 5 V, 7.2A의 직류(DC)로 변환한다. 유닛은 유연성이 있는 흰 플라스틱 판으로 덮여 노란 테이프로 고정되고 있지만, 구석 쪽만 약간 나와 있다. 손가락이 닿지 않게 주의!


전원을 떼어내려면 케이블을 메인 기판에서 제외하고 유닛을 고정하고 있는 3개의 나사를 빼낸다.


PSU 나사들 중 하나가 공급 케이블 아래에 감춰져 있다.


세 번째 PSU 나사.


파워 공급 장치와 나사를 제거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