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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 비스타'의 굴욕
조선일보|기사입력 2008-01-05 03:26 |최종수정2008-01-05 10:54
한국선 기업고객 한 곳도 확보못해… ‘MS독점 신화’ 흔들
출시 1년을 맞아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 윈도 비스타(Window vista)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윈도 비스타 효과'라 불릴 만큼 IT업계에 큰 반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가고, 오히려 경쟁자인 애플 운영체제의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MS는 급하게 구 운영체제인 윈도 XP의 새 버전을 내놓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고전 계속하는 윈도 비스타
시장 조사기관 넷어플리케이션스에 따르면 애플의 세계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은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애플의 새 운영체제 '레오파드'가 윈도 비스타와는 달리 호평 속에 시장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
지난해 12월 레오파드를 포함한 애플 운영체제의 시장 점유율은 7.3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윈도 비스타를 포함한 윈도 시리즈의 시장점유율은 91.79%로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레오파드에 대한 평가도 윈도 비스타와는 전혀 다르다. '빠르다' '쉽다' 등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요 외신은 레오파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윈도 비스타에 대한 평판은 MS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영국 시넷은 윈도 비스타를 지난해 가장 끔찍했던(Terrible) 첨단제품 중 하나로 꼽았다. 영국 가디언은 윈도 비스타가 XP에 비해 같은 사양의 PC에서 15~25% 느리며, 선을 긋는 등 기본적인 그래픽 작업에서 최고 4배까지 느리다고 지적했다.
◆고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지난해 1월 출시된 윈도 비스타는 말 그대로 MS의 '역작'이다. 준비기간 5년에 60억 달러(약 5조6000억원)가 투입됐고, 개발인력만 8000여 명에 달한다. 보안기능 강화 등 적지 않은 기능을 개선했다.
하지만 기능을 많이 넣다 보니 컴퓨터 메모리를 많이 사용해 속도가 느려지는 등 예상보다 많은 불편이 나타났다. 출시 초기에 PC에 탑재된 윈도 비스타를 윈도 XP로 다시 바꿔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 결과 윈도 비스타의 성적은 세계적으로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에서도 기업 고객을 하나도 확보하지 못했다.
동양종금증권 김현중 연구원은"'윈도 비스타 효과'가 실종됐다"며"올 초 윈도 비스타 출시를 앞두고 수요 증가를 예상해 메모리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CAPEX(설비투자비용)를 증가시켰지만, 결국 사상 최악의 어려움을 겪은 게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MS 관계자는 "현재 한국 내에서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힐 수는 없지만, XP때에도 1년이 지난 뒤 본격적인 수요가 생겼다"며 "서비스팩(보완판) 출시 등 후속 대책이 상반기에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MS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IT업계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아직 적지 않다. 아직 윈도 비스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 실제로 빛자루, 알약 등 주요 보안 프로그램이나 한글 2005 등 국내 응용 프로그램은 윈도 비스타를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MS 독점 신화'도 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 걸 운영체제 시장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white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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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역쉬나 이번의 비스타는 너무나 쓰기도 무겁고, 어쩜 실패작으로 짧은 OS의
생을 마감할지동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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