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모임 "중화복춘" - 6/19

오랜만에 회사지인들과 지난 수요일,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중화복춘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는데요, 외관부터 메뉴까지 모든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중화복춘을 방문할 때는 예약이 필수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 없이는 자리를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화복춘 정보
 ㄴ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20-7 101호
 ㄴ 영업시간 : 11:45 ~ 22:30 (라스트오더 - 21:45)
 ㄴ https://naver.me/F5bFLHwe

중화복춘 : 네이버

 

중화복춘의 외관은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중국풍의 디자인을 잘 살렸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중국식 장식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치 중국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실내 내부또한 상당히 넓었습니다.
4명 예약을 했는데 좌석은  6인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저랑 다른 이가 덩치가 크다 보니 4인석은 항상 좁게 느껴지는데, 6인석이여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중화복춘의 메뉴는 다양하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중식 요리들로 가득합니다. 
평시 제가 접해보지 못했던 중식음식들이 다양했습니다.
메뉴중에 재미 있는 부분은  평생회원권이 있으면 이로인한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근처에 거주하시거나 자주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메뉴판 또한 아우라가 느껴지는 메뉴판이였습니다.
 

 
처음의 시작은 연잎동파육과 목화솜 어향가지를 주문하였고, 술은 역시 중식에 잘 어우러지는 연태고량주 대짜를 주문하였습니다.
음식이 나오는동안 저희는 RU21을 간단히 먹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날이 더운 관계로 시원한 맥주를 시켜 입가심을 하였습니다.
음식을 먹기전에 필수 코스죠..

 
연잎동파육은 연잎에 싸여 찐 돼지고기 요리입니다. 저는 오늘 처음 먹어 보았습니다.
연잎의 향이 고기에 스며들어 독특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스에서는 약간 쌍화탕의 맛이 나긴했습니다.
그래서 음식유투버분들이 간단히 동파육만들떼 쌍화탕을 넣어 만드는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촉촉해서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목화솜어향가지는 가지를 재료로 한 요리인데, 가지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매콤한 양념이 더해져 일품이었습니다. 
목화솜처럼 부드러운 튀김이 입혀진 가지가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어요. 
이 요리 역시 아주 인상적이었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사이 저희가 먹는 연태고량주 사진을 올리지 않았네요.
술잔도 참 이쁜 잔으로..

 
삼선과바는 옆테이블 분들께서 큰 가마솥에 뭔가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가마솥짬뽕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연태고량주를 하나 더 주문하기 위해 종업원분을 호출하였으며, 주문과 동시 문의를 드려 해당음식이 삼선과바 인걸로 확인 후 바로 추가 주문을 하였습니다.
가마솥 안에 누룽지가 있게 나왔으며, 해산물과 야채가 어우러진 소스를 자리에서 부워 주셨습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아삭한 야채가 잘 조화되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두병을 시킨것을 위에 고백을 하였지마, 연태고량주는 중식 요리에는 역시 빠질 수 없죠. 
연태고량주의 깊고 강렬한 맛이 요리와 잘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식사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중화복춘 방문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 그리고 훌륭한 술까지 더해져 완벽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한 친구의 한턱으로 더욱 맛있었던 자리가 아닌가 합니다.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