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난 News 이지만 이제 보았습니다.
드디어 이제 아이폰도 카드 없이 교통카드를 쓸수 있는건가요.. ㅠㅠㅠ
출처 Link -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92125999
교통카드의 애플페이 도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교통카드 운영업체인 티머니가 최근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김태극 티머니 대표도 해당 기능 도입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티머니가 iOS 관련 직무 경력자 채용에 나섰다 / 티머니 홈페이지
29일 티머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2일까지 ‘티머니 모바일페이먼트 제휴사업 운영 직무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티머니가 희망한 경력 업무 대상자는 아이폰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앱 서비스 상품을 관리했거나, 개발·운영팀에서 실무 경험을 만 5년 이상 쌓은 자다. iOS 앱서비스 관련 경력 요건은 우대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직무내용은 모바일 신규 제휴서비스 운영을 비롯해 ▲모바일 신사업 기술협상 ▲후불청구형 ▲태그리스(Tag-less) ▲기후동행카드 등 신규서비스를 확대 적용하는 일인데, 해당 직무내용이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적용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다.
태그리스 결제는 지하철 게이트를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태그리스 애플리케이션(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애플 iOS 운영체제에서는 아이폰의 인터페이스 정보(API)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태그리스가 도입되려면 애플과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iOS 관련 직무 경력자를 채용한 뒤 태그리스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이 애플페이 교통카드 도입과 완전 무관하다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현재 아이폰에서는 불가능한 후불청구형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애플페이 도입설에 무게를 더한다. 최근 티머니는 앱스토어 버전 '티머니페이'를 '모바일티머니'로 개편하며 지원 탭에 애플지갑을 추가했다. 지갑 앱은 애플 기기에서 멤버십·입장권·탑승권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앱스토어 버전에서는 후불청구가 불가능하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신용카드를 등록해야 하는데, 애플과의 협상이 필요한 사항이다.
업계는 모바일 티머니앱에서 신용카드와 연동된 후불청구형 카드를 애플 지갑으로 보내는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일본의 경우 실물교통 카드를 애플 지갑으로 옮길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티머니 관계자는 “iOS에서도 모바일티머니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관련 경력 채용은 해당 사항과 관련된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애플페이 티머니 기능 도입 홍보 내용 등을 담은 유출 이미지 / 티머니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 도입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제기된 사항이다. 지난해 애플과 티머니가 교통카드 도입을 위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애플 개발자 문서에 티머니 항목이 추가된 것이 알려지면서다.
지난 8월에는 '티머니페이(모바일티머니)' 아이폰 앱 업데이트 과정에서 홍보 이미지 일부가 노출되기도 했다. 해당 이미지엔 '이제, 아이폰으로 대중교통에서 결제해보세요' 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폰을 버스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으로 결제하는 모습이 담겼다. 모바일티머니 활용 시 애플페이로 충전이 가능하고 아이폰과 애플워치로 티머니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김태극 대표이사도 지난 9월 326회 임시회 제4차 교통위원회에서 아이폰의 교통카드 기능 도입을 적극 검토해달라는 국민의힘 윤영희 시의원이 질의에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30대 사이에서는 (아이폰 이용자가) 25%를 넘고, 특히 20대는 70% 가까이 나오고 있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수요가 몰려있는 연령대가 20~30대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애플페이 교통카드 도입이 티머니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서 티머니를 통해 교통 기능을 쓸 수 있게 만들 경우 많은 소비자가 이용할 것으로는 추정하지만 티머니가 애플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
카드사 관계자는 “애플페이 도입에 드는 시스템 구축비용 분담 문제부터 향후 수수료율 책정 등은 협상 최대 난제”라며 “카드사가 티머니에 밴(VAN) 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하는 수수료 수익과 티머니 발급 충전카드로 인한 수익 등 고려할 부분이 많아 여러 방면으로 계산기를 두드려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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