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아이들의 인솔자(?)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둘째와 그의 친구아이를 데리고 하이큐를 보았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애니메이션을 많이 좋아하고, 장르를 잘 가리는 편이 아니라, 그리고 1편을 재미 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
선뜻 양쪽 엄마들이 머뭇거려 제가 데리고 보았습니다.
인사이드아웃 1편은 2015년도, 벌써 9년전에 나온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린 소녀 라일리의 감정들이 주인공인 영화입니다.
라일리의 머릿속에는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까칠함이라는 다섯 가지 주요 감정이 존재합니다.
이 감정들이 라일리가 겪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그녀의 행동과 기억을 조정합니다.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한 라일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감정들이 어떻게 그녀의 삶을 이끌어가는지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기쁨과 슬픔이 우연히 기억 저장소로 빨려 들어가며 시작된 모험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그 과정에서 감정들이 서로 조화롭게 작용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인사이드아웃 2는 라일리가 사춘기에 접어들며 새로운 감정들이 추가되고 기존 감정들이 더욱 복잡해지는 모습을 그립니다.
사춘기를 맞은 라일리의 변화를 통해 감정들이 어떻게 변모하고 성장하는지를 세밀하게 묘사합니다.
기존의 다섯 가지 감정에 더해 부럽, 불안, 당황, 따분 같은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하여 라일리의 내면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새롭게 추가된 감정과 감정들의 소개해 보겠습니다.
불안 (Anxiety)
ㄴ 색상: 주황색
ㄴ 설명: 불안은 라일리가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감정을 나타냅니다.
부럽 (Envy)
ㄴ 색상: 청록색
ㄴ 설명: 부럽은 라일리가 다른 사람들의 성취나 소유물에 대해 느끼는 질투심을 표현합니다.
따분 (Ennui)
ㄴ 색상: 남색
ㄴ 설명: 따분은 라일리가 삶에서 흥미를 잃고 지루함을 느끼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당황 (Embarrassment)
ㄴ 색상: 분홍색
ㄴ 설명: 당황은 라일리가 부끄러움이나 수치심을 느낄 때의 감정을 나타냅니다.
새로이 추가된 성격 중 하나인 불안은 라일리가 새로운 경험을 탐색하고 배우는 과정을 돕습니다.
부럽은 라일리가 친구 관계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나타내며, 당황은 사회적 상황에서의 불안감을, 따분은 자신의 가치와 자부심을 지키려는 노력을 상징합니다.
이 새로운 감정들이 기존의 감정들과 상호작용하며 생기는 갈등과 화해 과정을 통해 라일리의 성장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인사이드아웃 2는 전편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깊이 있는 주제와 감정 탐구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사춘기를 맞이한 라일리의 내면 변화를 통해 성장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묘사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새로운 감정들이 추가됨으로써 라일리가 맞이한 사춘기가 점 더 버라이어티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단순한 감정에서 벗어나 청소년기의 복잡한 감정 세계를 탐구하며, 감정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역시나 아이들, 엄청 좋아 합니다. 한번더 보러 오면 안되냐는 말까지 해가며 새로운 캐릭터들 중 어떤게 좋다, 별로다를 이야기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꼭 보시면 좋은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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