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최근 아이들의 학원 수업, 보강 등으로 주말에 같이 쉬어 보지를 못하였죠..
그래서 계획을 했습니다.
주말 다 같이 놀러 가자~~!!
우선 대전에 계시는 장모님을 모신 후 예약한 펜션으로 이동 예정입니다.
오늘의 최종 경로는 이와 같습니다.
🌅 이른 토요일 아침, 대전에서 시작된 여행
오전 6시, 대전에 계신 장모님을 모시러 출발했어요.
역시 이른 아침시간에는 차가 막히지 않아서 그런지 평상시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을 했습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을 하기로 하였죠.
아침식사로는 미리 검색해 둔 전주집을 방문!
근처에서 아침식사가 되는 곳이 없어 그런지 이른 시간이지만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 메뉴: 시래기탕 / 시래기 갈비탕
- 특징: 돌솥밥 + 셀프 반찬 무제한
🍴 진한 국물에 정성 담긴 반찬까지, 아침부터 속이 든든해졌습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보리차와 기본 찬을 준비해 주십니다.
기본 찬으로 시래기무침, 콩나물무침, 묵, 깍두기 그리고 샐러드입니다.
기본 찬은 다 먹으면 셀프코너에서 추가 리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바로 준비가 되는 시래기탕과 돌솥밥..
밥은 당연 돌솥밥에 나왔으니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맛있습니다 ^^
그리고 아이들이 시킨 시래기갈비탕.. 이 또한 엄청 맛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다만 아이들은 맑은 갈비탕을 더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솥밥이 나오면 바로 행하여야 되는 의식이 있지요.
먹을 만큼 밥을 덜어 낸 후 물을 부어 주어야지요. 여긴 따로 물을 주시진 않아고 처음에 주신 보리차를 넣어 누룽지를 만들면 됩니다.
전 누룽지를 많이 좋아해서 밥은 조금만 덜어 냈습니다.
이제 보리차를 부워 놓았으니, 뚜껑을 덮고 누룽지가 되는 동안 식사를 해야지요 ^^
너무 맛이 있었던 탓일까요.. 전주집의 사진은 더 이상 없습니다.
셀프코너 가서 2~3번 찬을 리필하여 먹었고, 누룽지까지 남김없이 싹~ 비웠습니다.
평시 아침을 먹지 않은 제가 어마어마하게 먹었습니다..
🥐 몽산포제빵소에서 여유 한 스푼
식사를 마치고 이제 저희는 예약한 숙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몽산포항 근처에 있는 펜션으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입실시간은 14시 저희가 도착 예정시간은 10시 반 정도로 내비게이션이 알려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가는 길에 몽산포항 근처에 있는 카페를 들려 커피 한잔과 잠깐의 휴식을 취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들린 곳은 향하는 길에 몽산포제빵소에 들렀습니다.
넓은 잔디 정원이 있어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기 좋아요.
아이들과 사진도 찰칵찰칵 📸
저희는 빵돌이 빵순이여서 어떤 걸 선택해서 먹어야 될지 한참을 고른 거 같아요~!
명란바게트와 대파가 듬뿍 올라간 대파빵....
아직 아침 먹은 게 소화가 다 되지 않아서 두 개만 그리고 커피와 음료를 주문하였습니다.
1층 매장 끝쪽에는 애완동물 동반이 가능한 존이 있습니다.
저희는 바로 2층으로 올라가 보았고, 운이 좋게도 한 30분 동안은 2층에 저희 가족만 전세 낸 것처럼 편히 있었습니다 ^^
몽산포제빵소는 잘 꾸며진 정원이 앞/뒤로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 몽산포항 & 점심은 ‘먹거리수산’
간식(?)을 살짝 먹은 후에도 아직 입실시간이 되지 않아,
저희는 몽산포항 수산시장을 가볍게 구경 가기로 하였습니다.
도착한 몽산포항의 수산시장은 작은 곳이었어요
저와 아이들은 수산시장에 있는 해산물 및 물고기를 쓰윽 지나가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상인 분들이 호객행위는 있긴 하지만,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저는 살아있는 갑오징어는 처음 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 몽산포 바다의 모습입니다.
물이 상당히 깨끗합니다..
이제 시간이 12시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입실시간 전이네요 ㅋㅋㅋ
그럼 이제 점심을 먹어야겠지요. 아무리 배가 부르드라도 식사시간이 되었다면 먹어야지요~!
그래서 점심은 수산물판매장 근처의 먹거리수산에서 해결했어요.
이번에도 저희는 2층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 아이들: 해물칼국수
- 어른들: 태안의 명물 게국지
밑반찬으로 오이소박이, 꼴뚜기젓갈, 마늘장아찌, 김치, 나물 2종, 새우와 꽈리고추의 볶음이 준비가 됩니다.
여기 꼴뚜기 젓갈 맛있었습니다.
해물칼국수가 먼저 준비가 되었습니다. 해산물이 갑오징어, 전복, 새우, 게, 조개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드디어 게국지가 나왔습니다. 살이 듬뿍 오른 게가 들어가 있고 여기도 갑오징어, 새우, 조개 가 들어 있습니다.
갑오징어 맛납니다... 살도 통통하니 식감이 어마어마합니다.
요거 회로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이미 양껏 먹었기에 저녁에 와서 포장으로 갑오징어회를 먹을 계획을 하였습니다.
혹시 몽산포 항에 오신다면 먹거리수산 식당 추천 드립니다.
🦐 해물도 신선하고 국물도 얼큰! 점심도 푸짐하게 클리어~
🏡 우리집펜션 도착! 복층 숙소 & 갯벌체험 준비
드디어 오늘의 숙소인 우리집펜션 도착!
저희는 펜션 중 "청단풍"으로 예약하였습니다.
사진 중 제일 우측 방이었습니다.
복층 구조로 된 방입니다.
계단이 조금 가파르니 조심하세요.
올라가는 건 괜찮은데, 내려올 때 많이 조심하셔서 내려오셔야 됩니다. 생각보단 아찔합니다.
침대는 복층에만 있습니다.
스프링 매트리스이며, 상당히 등이 배깁니다... 요침대에서 저와 둘째 아이가 잠을 잤습니다.
우리집펜션-청단풍 옆으로 수영장이 있는데, 아직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펜션에 올라온 글을 보면 6월부터 보통 오픈이 되는 거 같더라고요~!
가지고 온 음식들을 냉장고로 옮기고, 저희는 물 빠지길 기다리며 숙소에서 잠깐 휴식하였습니다.
🦪 드디어 갯벌체험 출발!
드디어 물이 빠지는 시간.. 이제 조개를 잡으로 가야지요~!
대여도구: 삼지갈퀴 2개, 호미 2개, 소금통 2개, 조개 담을 통 2개
그리고 많이 잡는다는 욕심에 제가 준비한 18L 세차버킷.... 이때 까지는 꽉 채울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
- TIP: 소금은 개인 준비 / 펜션 이용객은 무료 체험 가능
- 포인트: 분홍색 통 → 펜션 이용자 인증!
주변 펜션에 머무르는 분들은 조개잡이 갯벌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통 들고 조개 찾기 삼매경 ㅎㅎ
맛조개는 실패했지만, 다양한 조개들로 아이들과 신나는 시간!
맛조개는 점 멀리 나가야 있는 듯합니다. ㅠㅠ 저희는 맛조개는 잡질 못하였습니다.
날씨도 좋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18L 세차버킷에 1/3 정도를 잡았습니다.
주변에 엄청 많이 잡으신 분들도 계신데 저희는 역시 초짜였습니다.
한 가지 Tip을 드리면 숨구멍이라 생각하고 맛조개 잡으려고 소금 넣고 기다리지 마시고요....^^
구멍 근처로 넓게 넓게 파면 생각보다 많이 조개들이 나옵니다. 요걸 너무 늦게 알았네요 ^^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못 찍는 제가 찍어도 참 이쁜 풍경입니다.
수확한 조개를 들고 펜션으로.. 이제 또 남은 건 뭐다 저녁식사다~!
🍖 펜션에서의 바베큐 TIME!
몸을 움직였던 그렇게 많이 먹었던 것들도 다 소화가 되었습니다.
갯벌 체험 후엔 바비큐 타임🔥
제가 예약한 청단풍의 경우 바로 앞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게 준비할 수 있으나,
약간의 바람과 그리고 사장님이 그러시는데 별도의 등이 없다 보니 점 많이 어두울 수 있다 하셔서
모여서 하는 바베큐장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는 제일 안쪽 자리에서 바베큐를 즐겼습니다.
삼겹살, 목살, 돈마호크까지 총출동!
역시 숯불에 익어가는 고기들은... 맛있어 보입니다.
햇반도 준비했지만 아무도 손 안 대더라고요...
그리고 디저트로 준비한 고구마..
요 고구마 맛도리입니다... ㅎㅎ 군고구마의 이 달달함은 ^^
정말 오늘은 작정하고 먹은 듯합니다 ^^
🚿 아쉬운 점은 딱 하나… 물 수압
단점이 있다면 밤에 샤워 시간이 겹쳐서 수압이 너무 약했고…
제가 마지막이라 그런지 따뜻한 물도 끊겨버렸어요.
결국 냉수 샤워… 🥶
그래도 즐거운 하루의 마무리!
📌 다음 이야기 예고
→ 2일 차엔 숯가마 찜질, 율암온천 힐링 풀코스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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