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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 Story/Cry 일상 Story

고구마의 유혹🍠 추운 아침, 고구마라떼로 시작한 하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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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이럴 땐 저절로 생각나는 그것이 있죠.
바로 고구마! 🍠 따뜻하게 구운 고구마를 먹으면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기분이 들잖아요.

어제 퇴근하면서 저는 속으로 결심했습니다.
“집에 있는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로 돌려 먹어야겠다!”
저녁에 구우면 아침에 식어서 맛이 덜할 것 같아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구워 먹기로 계획을 세웠죠.

 

아침부터 시작된 고구마 실패담...😅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5:30에 눈을 떴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준비해 보니... 고구마 굽는 데 1시간이 필요하다니!
제가 출근 준비를 마치고 나가는 시간은 대략 6:15.
시간 내에 완료 할 수가 없다니.......

“이건 안 되겠네...”
고구마는 포기하고 그냥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평소 챙기던 간식 바나나까지 깜빡하고 두고 나왔어요.
아침부터 뭔가 허전한 마음으로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

 

번뜩 떠오른 ‘고구마라떼’✨

사무실에 도착해 평소 하던 루틴 업무를 마친 후,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카페에 가면 고구마라떼가 있잖아?”
갑자기 기분이 살아나는 느낌! 고구마는 못 구웠지만, 라떼로 그 맛을 채워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고구마라떼 ! 어디로 갈까? 🏃‍♂️

카페에 고구마라떼를 팔지,,, ㅋㅋㅋㅋ 생각이 번듯나 주변을 찾아보았습니다.

접점은 3곳 (백다방은 사가지고 오다가 생각했습니다)

  1. 컴포즈커피: 4000원 (걸어서 1분 거리)
  2. 메가커피: 3500원 (걸어서 2분, 횡단보도 건너야 함)
  3. 빽다방: 4300원 (걸어서 1분 30초, 역시 횡단보도 건너야 함)

가장 가까운 컴포즈커피를 갈까 했지만, 결국 메가커피로 향했습니다.

왜냐고요?

  • 신호등이 마침 초록불이었고,
  • 1분 차이에 500원을 절약할 수 있었으며,
  • 출근 후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저로선 조금 더 걷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실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만족 🤣

메가커피로 향하던 순간, 큰 실수를 깨달았습니다.
날씨가 이토록 추운 날, 반팔만 입고 나왔다는 사실이요...
“조금만 걸으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바람이 뼛속까지 스며드는 기분이었습니다. 🥶
그래도 목표는 달성했으니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손에 들린 따뜻한 고구마라떼!

 

메가커피 고구마라떼
메가커피 고구마라떼의 양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마음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아침부터 실패와 실망이 있었지만, 이 한 잔이 하루를 다시 시작하게 만들어줬습니다.

 

따뜻한 고구마 한 잔으로 시작한 하루의 교훈 🍂

추운 날엔 고구마 하나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외출할 땐 겉옷을 챙겨야 한다는 교훈도요. 😂

여러분도 추운 날씨에 따뜻한 음료 한 잔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감기 조심하시고, 고구마의 따뜻한 유혹을 즐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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