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어김없이 고민되는 저녁 메뉴.
지난 금요일엔 과메기로 입을 즐겁게 했으니,
토요일 저녁은 무얼 먹을까?
사실 원래 계획은 간장게장이었어요. 하지만 와이프가 말하길,
"배송 온 게장이 아직 얼어 있어서 바로 못 먹을 것 같아." 😢
결국 메뉴를 급선회해 피자로 결정!
동네 새로 생긴 두 피자집, 어디로 갈까? 🍕
최근 우리 동네에 두 곳의 새로운 피자집이 생겼습니다.
- 미친 피자: 보라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개성 만점 피자집.
- 어디 피자: 예전 미스터피자 자리에서 새롭게 오픈한 곳.
와이프와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친 피자 괜찮아 보이네!" 하는 듯해서 저는 바로 미친 피자로 픽!
그런데 이게 웬일... 저는 듣고 싶은 것만 들었나 봅니다. 😅
미친 피자에서 피자가 안 나오는 이유?
둘째 아이와 함께 서둘러 미친 피자 매장으로 갔습니다.
픽업 신청된 피자가 나왔는지 체크하고 홀에서 기다리며,
내부 홀은 드럼통을 실버로 깔끔학 도색하여 테이블로 되어 있고, 의자는 없었습니다.
깔끔은 한데, 의문이 하나 생겼습니다. 두판을 시키면 드럼통 두개를 붙여야되나??
점 불편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녀는 기달리는동안 소변까지 해결했죠.
그런데 10분... 15분... 뭔가 이상합니다.
와이프는 "완료 문자 받았다" 했는데, 피자가 안 나오는 거예요! 😨
점원분도 의아한 듯 주문 확인을 해보더니,
"여기 주문이 없으세요..."
이때 직감했습니다.
혹시... 잘못 온 건가?!
사건의 진실: 어디 피자에 주문했더라!
집에 전화해보니 와이프가,
"내가 어디 피자로 주문했다고 했잖아! 미친 피자는 호불호 갈릴 것 같다고 말했는데, 듣고 나갔어야지!"
아... 제가 그 말을 놓쳤던 거죠. 😭
급히 어디 피자로 이동! 다행히 가까운 거리라 금방 픽업을 완료했습니다.
어디 피자는 홀 없이 배달과 픽업만 전문으로 운영하는 곳 같더군요.
저녁 메뉴: 피자와 스파게티로 고칼로리 폭풍 🍕🍝
드디어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시작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 베이컨포테이토 피자
- 슈퍼콤비네이션 피자
- 치즈 오븐 스파게티
한동안 냉동 피자만 먹다가 오랜만에 제대로 된 피자를 먹으니 감동!
특히 저는 슈퍼콤비네이션 피자가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져 고소함과 짭조름함의 조화가 일품이었어요.
와이프는 "다음부턴 말 잘 듣고 가라"며 한소리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먹으니 금세 웃음이 터져 나왔답니다. 😄
주말, 이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금요일엔 과메기, 토요일엔 피자.
이제 남은 건 일요일의 간장게장입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는 드디어 간장게장 먹방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오늘 하루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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