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저녁,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간장게장을 먹었습니다. 🦀
이건 뭐... 말로 다 못할 감동의 맛.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번 써볼게요!
간장게장, 이렇게 싸게 사도 되는 거야? 😲
사실 간장게장을 먹을 계획은 금요일부터 있었어요.
하지만 배송된 게장이 꽁꽁 얼어 있어서 바로 먹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토요일엔 피자를 먹고, 일요일엔 게장을 해동해 먹기로 했습니다.
이 간장게장은 카카오스토어에서 구매한 제품이에요.
마침 "간장게장 먹고 싶다!" 싶던 순간, 띠~링!
4kg 2만 원이라는 특가 안내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이건... 운명?)
보통 2kg에 2만 원 정도인데, 4kg에 2만 원이라니!
게다가 요즘 저희 집은 아이들도 게장을 엄청 잘 먹어서 2kg로는 택도 없어요.
주저 없이 4kg를 바로 결제했습니다.
배송은 안전하게, 맛은 천천히 해동 후에
게장은 이틀 전 금요일에 도착했어요.
2kg씩 두 통으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각 통에는 제조일, 소비기한, 가장 맛있는 날까지 꼼꼼히 적혀 있었습니다.
문제는... 게장이 꽁꽁 얼어있었다는 거! 😅
그래서 냉장고에서 천천히 하루 동안 해동을 시켰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어찌나 설레던지,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통을 한번씩 바라봤답니다.
드디어 일요일 저녁, 간장게장 파티! 🦀
저희 집의 간장게장 세팅은 심플합니다.
- 게장
- 계란후라이 🍳
- 따끈한 흰밥 🍚
특히 계란후라이는 둘째 아이의 강력 추천 메뉴예요.
"아빠, 계란후라이 없으면 간장게장 먹는 맛이 안 나잖아!"
그 말에 따라 계란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준비했습니다.
게장을 꺼내니 알이 꽉꽉 차 있고 살도 튼실하더라고요.
아이들도 한 마리씩 들고 진지하게 전투 모드로 먹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저보다 더 능숙하게 껍질을 발라내고 살을 발라 먹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습니다.
게장의 맛은?
짭조름한 간장 맛이 쫀득한 살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한 숟갈 떠먹으면, 저도 모르게 밥 한 그릇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
특히 게딱지에 밥 비벼 먹는 그 맛... 아시죠?
간장이 촉촉히 스며든 밥을 계란후라이와 함께 떠먹으니 이건 진짜 행복의 맛이었습니다.
3일 연속 플렉스의 끝
금요일 과메기, 토요일 피자, 그리고 일요일 간장게장.
저희 집은 3일 연속 저녁 플렉스를 제대로 했네요.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쳐가긴 했지만...
"이 정도 맛있는 음식이라면 다이어트는 나중에!" 하며 스스로를 합리화했습니다. 😅
다음엔 어떤 맛있는 음식이 기다릴까?
이번 주말은 정말 먹고 싶은 것들을 다 먹은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다음엔 또 어떤 음식이 우리를 기다릴지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한 끼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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