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자 지난번에 구매한 "오징어 먹물라면"을 드디어 꺼냈습니다.
라면 덕후로서 점보라면 시리즈는 항상 도전해 보는데요. 이번엔 과연 어떤 맛일지 설레는 마음으로 조리 시작! 🍳
오징어 먹물라면, 구성은 어떨까?
먼저 제품을 열어보니 구성은 심플했습니다.
- 컵라면 사이즈의 면 4개
- 분말스프 4개
- 건더기 스프 4개
- 다시다 4개
조리법도 친절하게 포장지에 프린트되어 있더군요.
1.4L 물을 준비하라길래 웍에 넉넉히 물을 붓고 끓이기 시작했어요.
스프를 뜯어보니 짜장라면처럼 짙은 색감의 분말 스프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다시다 4개? 순간 ‘국물 있는 짜장라면인가?’라는 생각이 들며 호기심이 폭발! 🤔
조리, 그리고 첫 만남
물이 끓자 면과 스프를 넣고, 포장지에 적힌 대로 물의 표시선까지 부은 후 4분을 기다렸습니다.
뚜껑을 열어본 순간!
검정빛 국물에 면이 동동 떠 있는 모습이 마치 영화에서 본 해양 괴물(!) 같았어요.
첫 숟가락을 떠보니, 국물은 약간 매콤한 우동 라면 같은 느낌이었어요.
맵찔이인 저와 둘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매운맛은 아니었고, 적당히 칼칼했어요.
하지만, 면과 국물이… 음… 따로 노는 느낌?
국물이 면에 스며들지 않고 따로따로 존재하는 이 기묘한 조화(?)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맛 평가: 한 번은 먹어볼 만하지만 추천은…?
오징어 먹물라면은 분명 독특한 경험이었어요.
하지만 "한 번은 먹어봐도 두 번은…" 싶더군요.
국물도, 면도, 모든 것이 어중간하고 애매한 느낌이라 강력히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
점보라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재미 삼아 한 번 도전해보시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기대치는 살짝 낮추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
총평
- 비주얼: 10점 만점 중 7점 (검정 국물, 신기함은 인정!)
- 맛: 5점 (평범한 매콤함, 그리고 어딘가 엇갈린 맛의 조화…)
- 재구매 의사: 글쎄요, 딱 한 번이면 충분!
혹시 점보라면 시리즈 좋아하시는 분들, 다른 독특한 라면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다음에도 재미있는 도전 이어가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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